[헤럴드경제=법조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23) 씨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3) 씨도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이 씨를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이 씨는 특정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일부러 볼넷을 주는 방법으로 경기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대가로 이 씨는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사과문에서 “이태양에 대해선 법적 절차와는 별도로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고 선수관리를 소홀히 한 구단 역시 KBO 제재를 받겠다”고 밝혔다. NC는 이 씨에 대해 KBO에 실격처분과 계약해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삼성 투수 안 씨는 지인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1억여원을 대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이진호)는 안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내역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달 초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