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서울시교육청 ‘고교 교사 검토위원 참여’ 합의 현직 교사 대학별고사 출제 참여 공식화 첫 사례 시교육청 “서울 소재 다른 대학 요청 시 적극 협조”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올해 서울시립대 수시전형 논술고사 출제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립대는 현직 교사가 논술 고사 출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합의했다. 대학이 자체적으로 현직 고교 교사의 협조를 받아 논술 및 면접 고사 과정에 참여토록 한 적은 있지만 교육청과 대학이 공식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립대는 오는 9월 수시모집 논술전형부터 서울 내 현직 고교 교사가 검토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수시모집 논술전형 문제 출제에 인문ㆍ자연계 각각 2-3명씩 최대 6명의 교사가 검토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은 대학 논술고사에 고교 교육과정 수준 이상의 문제가 출제돼 사교육을 유발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시립대와 시교육청이 입시제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논술교육사업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직 국어교사 등이 중심이 된 논술전문교사 인력풀을 구성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측에 정보를 제공하면 대학이 자체 기준에 따라 최종 참여 교사를 선정하게 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시립대 이외에 서울시 소재 대학들이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고사 출제과정에 참여할 교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해올 경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립대 관계자와 고교 교사, 서울시의원, 입시 전문가,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기획단’은 오는 11월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방안 및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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