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우리나라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인천 지역의 유통량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제4차 2010년도 화학물질 유통량조사’ 결과, 1만5840종의 화학물질 4억3254만t이 유통됐다고 4일 밝혔다. 4년 주기로 실시되는 유통량 조사는 국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만6547개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10년 화학물질 유통량은 2006년(4억1792만t)에 비해 3.5% 증가한 수준으로 과거 4년 단위로 40% 이상씩 증가하던 것에 비해 오름폭이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지역별 유통량 등락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06년 1642만t이었던 인천 지역 화학물질 유통량이 2010년에는 4370만t으로 166%나 증가했으며, 강원도도 2010년 2936만t으로 증가율이 50.3%에 이르렀다.
반면 화학물질 유통량이 제일 많은 전라남도의 경우 3.1% 증가했지만, 그 다음으로 유통량이 많은 울산과 충남은 8.5%, 5.9%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물질별로는 1만5840개 유통물질 중 원유 등 석유계물질(48.8%),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23.2%), 벤젠 등 기초유분(6.9%) 순으로 3개 물질에서 전체 유통량의 78.7%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출량조사 대상물질 선정, 화학물질 유통관리 및 사고 대응, 각종 국제 협력사업 이행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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