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겨울이면 달을 보며 출근해 달을 보며 퇴근하는 일상이다. 여름이라고 다르지 않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다보면 ‘화장품 쇼핑’은 꽤나 어려운 미션이다. 매장에 찾아가서 이것저것 발라보며 테스트를 하고, 개 중 자신과 가장 잘 맞는 화장품을 찾는 일은 기대 이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나 대신’ 신상 화장품을 골라 정기적으로 배달해 준다는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신기할 따름이다.

배송의 기다림이 긴 대신, 잊으려던 찰나에 배달된 화장품 꾸러미가 주는 기쁨은 무엇에 비할 바가 없다. 무엇이 있을까하는 두근거림은 덤이다. 마스크팩, 아이쉐도우, 샴푸, 세안제 등 용량은 기성품보다 작지만 구성은 알찼다.

무엇보다 ‘시간’과 ‘노력’을 덜었으니 ‘귀차니즘족’에게는 감사할 따름. 월 1~2만원으로 많게는 10만원 가량의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지갑도 즐겁다. 대신에 무엇이 담겨있는 지는 온전히 업체의 몫.

국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2010년 미국의 버치박스가 그러했 듯 여성용 화장품을 중심으로한 ‘뷰티박스’에서 출발했다. 대표적인로는 2011년 서브스크립션 업체로 국내에 첫 발을 내딛은 ‘글로시박스’와 ‘미미박스’, ‘겟잇박스’, ‘W박스’ 등이 있다.

보통 4~6개의 상품이 한 박스에 담겨서 배달된다. 스킨케어 제품, 색조, 미스트, 헤어제품 등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여성을 위한 뷰티제품 등으로 꼼꼼하게 구성된다.

남성의 외모관리 역시 선택아닌 필수인 시대. 21세기 그루밍족을 위한 남성용 뷰티박스도 물론 있다. 미미박스는 남성들을 위한 미미박스 포 멘(memebox for men)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은 여성 뷰티제품 못잖다. 4월에 공개된 남성용 뷰티박스는 스킨케어제품에서부터 선 스프레이, 클렌저, 나이트 케어 등으로 구성됐다. 아직도 화장품의 세계가 낯선 남성들의 ‘입문용’으로도 손색없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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