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시장과 상수도ㆍIT기술 도시개발 인프라 수출 협의 브라질 기업 서울 유치ㆍ 동물 교환 등도 적극 추진
[헤럴드경제=(상파울루)황혜진 기자]박원순 서울 시장이 ‘서울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브라질을 방문중인 박원순 시장은 20일 오후 3시(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청에서 지베르투 카사브(Gilberto Kassab) 시장과 만나 서울의 상수도와 IT기술 등 서울시의 도시개발 인프라 수출과 서울 내 브라질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 지원에 대해 합의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 및 남미 최대 산업도시이자 교통ㆍ상업ㆍ금융 중심지로 서울과는 지난 1977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상파울루 메트로는 지난 2009년 11월 서울 메트로와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세계적인 상하수도와 I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카사브 상파울루 시장은 “서울식 도시개발 방향이 상파울루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과 협력을 확대하길 원한다”면서 “언제든 교류를 원하는 분야가 있으면 추진하겠다. 민ㆍ관 협정을 맺고 민간을 끌어들일 방법을 깊이있게 토론했으면 한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박원순 시장은 또 서울의 브라질 기업 유치에 대한 상파울루 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도 받아냈다. 박 시장은 “한국은 일본과 중국 중간 지역이라 양국 시장까지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브라질 경제인들의 서울진출에 상파울루 시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카사브 시장 역시 “브라질 기업의 아시아, 서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브라질 경제인들이 서울을 방문하게 되면 시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원순 시장은 상파울루시의 202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서울시와 상파울루시는 현재 교류 중인 시찰단 연수 기간을 현재 1주일에서 3~6개월로 대폭 확대키로 합의했다. 또 양 도시는 2013년 한국의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맞아 양국의 대표 동물인 시베리아호랑이(한국)와 남미원숭이(브라질) 교환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50주년을 기념해 브라질 및 상파울루의 날을 정해 축제를 하거나 K-팝 가수단의 상파울루 방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과 상파울루는 아시아와 남미의 대표적인 메가시티이자 경제 중심지로 많은 교류확대가 필요하다”면서 “교류가 확대된다면 양국 시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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