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몽골)=헤럴드경제 신대원 기자] 중국과 라오스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제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몽골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20년간 파트너십; 성과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제11차 ASEM 전체회의 1세션에서 첫 번째로 나선 선도발언을 통해 “이번 ASEM 정상회의가 역내 자유무역, 포용적 성장, 창조혁신의 확산에 추동력을 제공하기 바란다”며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한국에서 ASEM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발언에 나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한중간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 총리의 ASEM 경제장관회의 제안 지지는 단순 발언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도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는 “리커창 총리와 통룬 총리의 발언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보호무역주의 경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들이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실천회의로서의 ASEM 경제장관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적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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