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도착증 점입가경…내란 의존 정권”
李대통령 귀국 후 내란 특수본 추진 검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정부가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정적 탄압용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귀국 일성이 내란 특별수사본부 구성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이 정권의 ‘내란 도착증’이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임 전부터 주구장창 내란 타령만 늘어놓더니 급기야 권력의 입맛대로 칼춤을 출 별도의 수사 조직까지 꾸리겠다고 나선다”며 “징글징글한 내란 사골국. 내란 프레임 없이는 단 하루도 정권을 유지할 수 없는 ‘내란 의존 정권’”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3대 특검에 종합특검까지 국민 혈세 수백억 원을 쏟아부었다”면서 “정부 출범 직후엔 ‘헌법존중 정부혁신TF’로 군과 검찰, 경찰, 전 부처를 뒤지고도 모자라 이제 내란 특수본”이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계속해서 “당장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매설 추정 지뢰로 장병이 다리를 잃고 쓰러졌다. 경기도 이천 도로 한복판에서는 외국인 추정 범죄자들이 무기를 들고 국민의 차량을 습격했다”며 “굳건해야 할 안보가 무너지고 일상의 치안이 뚫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끝이 안 보이는 부동산 지옥, 국가 주도의 ETF 주식리딩 사기, 숨통을 조이는 고물가와 고금리까지 겹겹이 쌓인 민생의 3중고 속에 국민의 시름과 한탄이 깊어간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특히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겨냥해 “유엔무대까지 날아가 북한 지뢰 규탄은커녕 북한체제를 존중한다며 굽실거리는 연설이나 늘어놓더니 귀국 보따리에 담아온 것은 국민통합이 아닌 정적 탄압용 내란 특수본”이라면서 “경제와 안보를 박살 내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이재명 정권이야말로 진짜 내란 세력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헛된 ‘내란’의 허상 뒤에 숨어 국가를 망친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특수본을 만들려면 북한 지뢰, ETF, 외국인 추정 차량습격,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사건 특수본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엔총회 계기 미국 방문과 멕시코 국빈방문 순방길에 오른 이 대통령은 귀국 후 내란 사건 특수본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