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ㆍ박영훈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삼성가 소송과 관련해 작심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 서초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맹희 씨는 우리 집안에서 쫓겨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씨가 전날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건희가 어린애같은 발언을 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특히 “아버지께서 (이맹희는)내 자식이 아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과거 10년동안 (이맹희 씨가)장자라고 얘기하지만 아버지를 형무소에 보내려고 박정희 대통령한테 투서도 넣고 해서 쫓겨난 사람”이라며 “지난 수십년동안 제사를 지내는 걸 못 봤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숙희 씨에 대해서도 유산 분배 당시 “(아버지께서)어떻게 내 자식이 이럴 수 있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숙희씨가 유산을 물려받지 못한 이유를 애둘러 설명한 것이다.
앞서 이맹희씨는 전날 화우를 통해 “이 회장은 현재까지 형제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며 “한 푼도 안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이같은 직격탄으로 삼성가 소송전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건희 회장의 발언 전문> 여러분들은 이맹희 회장이 나하고 일대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큰 오산이다. 그 양반은 30년 전에 나를 군대에 고소를 하고 아버지를 형무소 넣겠다고 청와대 그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한테 고발을 했던 양반이고 우리 집에서는 퇴출당한 양반이다.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 이러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이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내가 못 봤다.
그리고 이숙희 씨는 결혼 전에는 아주 애녀였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그 시절에 금성으로 시집을 가더니 같은 전자 동업을 한다고 그 쪽 시집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다. 우리 집에 와서 떼를 쓰고 이런 보통 정신 가지고 떠드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 둘은 좀 다르지 각도가. 맹희는 완전히 내 자식 아니다 하고 내친 자식이고 숙희는 이건 내 딸이 이럴 수 있느냐 니가 그렇게 삼성전자가 견제가 된다면 삼성의 주식은 한 장도 줄 수 없다. 몇 년 전에 그 때 이야기를 하셨고 내가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은 그걸로 끝난거다. 이맹희 씨는 감희 나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안 된다. 날 쳐다보지도 못했던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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