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고객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직장에 다니는 30~40대 엄마(워킹맘)등 새로운 주력층 발굴에 나섰다.
롯데는 최근 고객관계관리(CRM) 분석을 통해 고객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워킹맘과 로엘족, 베이비부머 등 새로운 주력 고객층을 찾아내기도 했다.
로엘족은 자신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30~40대 남성들을 일컫는 말로, ‘Life of Open minded Entertainment Luxury’의 약자다. 롯데는 로엘족에게 최신 트렌드의 의류나 화장품을 소개하는 쿠폰북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제안하기로 했다. 와인강좌를 개설하거나 최신 IT 기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방법 등도 검토 중이다.
퇴근 후 백화점에 들러 장을 보는 워킹맘에게는 밥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9분 압력밥솥’ 등 아이디어형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 시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배송쿠폰을 증정하는 안도 나왔다.
롯데는 또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고객들에게 은퇴 이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레저용품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고,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주는 강연회도 마련할 방침이다.
롯데의 이같은 맞춤형 마케팅은 신헌 대표의 특별 주문에 따른 것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매스 마케팅’의 시대는 가고, 고객들의 씀씀이와 취향을에 맞게 영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심도있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고객을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