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16강 1차전…박지성 선발로 61분간 출전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박지성(31)이 선발 출전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복병’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힘겨윤 원정 2차전을 치루게 됐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16강 홈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안방에서 승리를 놓친 맨유는 오는 15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16분 안데르손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61분 동안 뛰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수비진영까지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의 눈에 띄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는 루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스페인 라리가 명문클럽인 빌바오의 강력한 공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빌바오의 장신 스트라이크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헤딩슛을 허용했다.
후반엔 빌바오의 공격이 더욱 강력해 졌다. 요렌테-무니아인-에레라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맨유 골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몇차례 넘긴 맨유는 결국 후반 27분 골을 허용했다. 빌바오의 데 마르코스는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볼을 원터치 발리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빌바오는 빌바오는 후반 90분 무니아인이 추가골까지 넣어 원정에서의 승리를 굳혔다.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에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홈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홈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C조에서 2승3무1패를 기록, 벤피카와 바젤에게 밀려 조3위로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된 만큼 유로파리그 참가가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특히 퍼거슨 감독의 생애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경험이 없는 만큼 새로운 무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챔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맨유가 유로파리그 8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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