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 금융투자자들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 재정위기 경험 이후, 안정성을 크게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연말 한국갤럽에 의뢰해 개인투자자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자들이 상품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원금보장성(5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중요한 요소라고 밝힌 응답자는 30.4%에 그쳤다.
금융회사들이 금융상품 개발시 보완했으면 하는 요소로도 역시 원금보장성 증대(40.2%)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수익률 상승(32.2%), 투자위험성 제거(23.3%) 순으로 나타나 ‘안전한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별 투자의향은 펀드가 64.5%, 주식 직접투자가 39.4%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회사들이 많이 출시하고 있는 랩어카운트와 신탁상품, 채권,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신종 투자상품 등에 대한 투자의향은 3% 미만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상품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혹은 ‘어떤 상품인지 전혀 모른다’고 답변해 투자상품 홍보 및 투자자 교육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국내투자상품에 대한 선호도(82.%)가 해외(17.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투자의 목적으로는 노후대책 자금마련(39.3%)이 꼽혔다.
민영창 금투협 조사연구실장은 “상품 설계 방식에 따라 ELS 등 신종금융상품은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으로 투자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며, 이 밖에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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