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의 주택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70개 도시 가운데 23개 도시가 보합세를, 47개 도시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대 도시 집값이 4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광저우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3%, 선전은 0.2% 각각 떨어졌다. 베이징과 상하이도 0.1% 떨어졌다.

중소기업이 밀집한 저장성 원저우는 0.6% 하락해 70개 대도시 중 가격 하락폭이 제일 컸다.

70개 대도시 모두의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멈춘 것은 정부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초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가격 하락세는 지난 2년여간 이어진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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