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500만TEU 물동량 달성에 성공한 부산항만공사(사장 노기태, BPA)가 지역사회ㆍ중소기업과의 아름다운 동행에도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BPA의 동행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이며, 또다른 하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BPA는 최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신항 배후단지와 북항 재개발 현장 등 주요 항만 건설 원도급사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과 하도급업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의미는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협력업체 상생을 위한 지원책이라는 것. 원도급사와 하도급업체의 공정한 하도급 거래와 성실한 계약 이행,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계약체결ㆍ변경 시에는 서면 계약서를 교부할 것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나 환율 변동 등에 따른 합리적 단가 산정, 부당한 감액 금지 등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또 2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가격 결정 등을 사전 심의할 것과 원도급사의 윤리실천 특별약관 준수, 관계자에게 금품ㆍ향응 제공 금지, 불공정거래신고센터 운영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이 밖에도 BPA는 동반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과 지역업체 제품 우선구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협력과 점검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 측면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 및 봉사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우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BPA는 지역 상인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와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BPA는 전통시장을 통해 각종 행사용품 구매와 외식 등 활용 기회를 대폭 늘리고 명절이나 임직원 포상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부산항 체험행사인 ‘아이 러브 부산포트’ 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부산항을 접하기 힘든 이들에게 부산항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부산항을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다.

노기태 BPA 사장은 “세계 5위 규모의 부산항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협력과 동반성장이 구현됨으로써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이 제고되고, 나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