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동부 칼리만탄 주에서 대형교량이 무너져 최소 4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2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 쿠타이 카르타네가라에 있는 마하캄Ⅱ 다리가 붕괴하면서 다리 위의 버스와 승용차, 오토바이들이 마하캄 강물로 떨어졌다.
동부 칼리만탄 주 수색구조대 하르모니 아디 대장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를 인양하고 부상자 39명을 구조했다”며 "강물의 흐름이 빠르고 시야가 좋지 않아 추가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교량 붕괴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당시 노동자들이 교량 수리 작업 중이었고 작업 중 교량을 지지하는 강철 케이블이 끊어졌다"며 “강철 케이블이 끊어진 것이 붕괴 원인이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작업을 하던 노동자 중 일부도 실종됐으나 실종 인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하캄Ⅱ 다리는 동부 칼리만탄의 텡가롱과 텡가롱 스버랑을 잇는 길이 705m의 현수교로 칼리만탄에서 가장 길며 2002년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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