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수혜 품목은…

미국은 연간 1조9681억달러(2010년 기준)를 수입하는 세계 최대 수입대국이다. 그렇다면 한ㆍ미 FTA의 혜택을 보는 수출 품목은 과연 무엇일까.

한ㆍ미 FTA의 대표적인 수혜 품목은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섬유 및 의류, 전자, 석유화학 등이다. 무역협회는 이들 업종 중에서도 관세가 높아 지금까지 수출 물량이 적었거나 관세가 즉시 철폐돼 당장 수출이 늘어날 수 있는 품목을 모아 ‘유망 품목’으로 선정했다.

무역협회는 우선 제트유ㆍ윤활유 등 석유제품과 펌프ㆍ밸브ㆍ화학기계ㆍ볼트ㆍ너트 등 기계류, 계측기, 합성수지, 철도차부품 등을 유망 품목으로 꼽았다. 이들 품목은 관세가 2~8.6%로 FTA가 발표되면 바로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이다. 특히 단면사와 볼트, 석유제품 등은 관세율이 모두 7% 이상으로 높아 지금까지 수출 물량이 2000만달러 내외였지만, 관세 즉시 철폐로 급격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류(韓流) 붐을 타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먹을거리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녹색 관련 품목도 한ㆍ미 FTA를 계기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업종 중 하나다.

녹색 관련 업종은 아직까지 미국에 이렇다 할 수출 성과가 없다 보니 FTA가 대미 수출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나 자동차용 2차전지, LED 모니터 등은 국내 업체의 기술력이 좋은데다 3~5%가량의 관세도 없어져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먹을거리의 경우 한국에 온 외국인의 입소문을 탄 라면과 인삼ㆍ홍삼, 고추장ㆍ된장 등 장류, 막걸리 등이 주력 수출 물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