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이 터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국회 의장석이 있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향해 최루탄을 터뜨려 정의화 부의장이 자리를 내려오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본회의장을 빠져나오는 등 국회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22일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이날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표결처리에 나설 것으로알려졌다.
본회의는 24일로 잡혀 있지만 국회가 휴회 결의를 하지 않은 만큼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위한 점거라며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격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국회 본관 정현문 앞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손미정 기자 @monacca> balme@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