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 허연회 기자] “약 10년전부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했던 결실이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죠”
최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인시(江陰市)에 위치한 동아화성(041930)의 중국 현지 법인을 방문한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의 귀뜸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이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동아화성이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가율을 낮추기 위해 동아화성은 최근 합성 고무부품을 만들 때 핵심인 고무소재(CMB)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올 해 CMB 305t 가량을 판매해 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는 2300t 판매를 통해 약 84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성락제 동아화성 사장은 “CMB의 경우 달라는 곳은 많지만 충분히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아화성은 올 해 전체적으로 2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4개 해외 현지법인이 올 해 처음으로 모두 흑자로 돌아선다는 부분이다. 지난 6월 설립된 폴란드 법인은 흑전 시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월 첫 생산을 시작한 멕시코 법인의 경우 최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멕시코법인은 최근 월 9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방문한 중국 법인의 경우 올 해 357억원 매출액에 27억원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480억원 매출액에 32억원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에 공급하는 세탁기용 고무 부품이 계속 호조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도 꾸준히 동아화성으로부터 부품 공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성 사장은 “LG의 경우 내년 세탁기 생산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성 사장은 “현대, 기아차의 신공장을 비롯해 내년 상용차까지 가동될 경우 부품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2차 벤더로 부품 공급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성 사장은 “그동안 해외 법인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해는 모든 해외법인에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여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