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SK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자금 의혹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최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SK그룹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일부 계열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SK그룹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 일가의 관련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수천억원에 달하는 최 회장의 선물투자 금액 출처도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 상무 출신 김준홍 씨가 대표로 있는 곳으로 앞서 18개 SK계열사는 2800만원을 베넥스인베트스먼트에 투자해, 이 회사가 최 회장 일가의 사금고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SK그룹 측은 “계열사가 투자를 한 사실은 있지만 최 회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SK 관게자는 "그 동안 루머가 많았다. 차라리 이번에 모든 오해가 빨리 풀리길 기대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그 동안 조사에서 특별히 밝혀진 게 없다. (최태원) 회장이나 그룹 계열사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훈ㆍ김우영 기자/kw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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