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ㆍ옥현주 기자] 서울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직후 “나가지 말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는 탑승객 진술이 나왔다.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열차 탑승객인 이모(26) 씨는 2일 오후 헤럴드경제와 만나 “사고 후 2~3분 뒤 ‘나가지 말라’는 첫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씨는 “처음에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 옆에 열차가 지나가면 더 위험하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가지 말라는 방송이 나온 후) 1분 뒤 나온 방송에서 ‘모두 앞칸으로 빨리 이동하라’고 했다“면서 “방송하신 분도 당황한 듯한 목소리였다”고 전했다.

이 씨는 “상왕십리역에서 왕십리역으로 열차가 빠르게 달리다가 갑자기 멈췄고 2~3m 정도 쏠렸다”면서 “사고 순간 정전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