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보여 준 대학생 프리젠테이션이 지난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헤럴드 디자인 포럼 1일차 행사의 일환으로 치뤄진 이번 대학생 프리젠테이션 본선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8개 팀이 총 상금 600만원과 각종 수상품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이현호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유창조 한국소비자학회 회장과 천시영 코리아헤럴드 국장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각 팀의 프리젠테이션을 날카롭게 평가했다.

프리젠테이션은 시종일관 진지하지만 즐기는 분위기 속에 이뤄졌으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디자인 아이템들이 소개돼 듣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참가팀 ’You&I(유앤 아이)’팀은 관광산업과 디자인을 얘기했고, 톡톡 튀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MOJO(모조)’팀은 이모티콘을 통한 국제언어의 디자인, ’Unitheco(유니테코)’는 환경과 디자인에 대해, ’Passionist(패셔니스트)’는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한 독특한 물통과 정수기 등의 아이템들을 소개하며 인간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이야기했다.

또 ‘ICON(아이콘)’은 이모티콘으로의 문자 진화를 발표했고, ’BERA(베라)’는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이야기했다.

’the hive’라는 새로운 컨셉의 교실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던 D.A.S팀은 효율적인 공간창출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Little Friends(리틀 프렌즈)’팀은 디자이너의 사회적 공헌과 세상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대회 결과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D.A.S팀이 우승상인 헤럴드상을, 유니테코팀이 iDEA상을, 패셔니스트팀이 BMW상을 수상했으며 마지막으로 리틀프렌즈팀이 넥슨상을 수상했다.

유창조 교수는 심사평 중간 대학생들에게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지도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모든 팀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잘 발표해 그 순위를 매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우승팀인 D.A.S팀의 신영호(25) 학생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결과가 좋은 것 같다.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카림 라시드를 만나는 것은 흔한 기회가 아닌데 그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되어 다시 한 번 영광”이라며 수상소감을 얘기했다.

한편 우승자인 D.A.S팀은 5일 저녁 VIP만찬에 참석해 수상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함께 국내외 연사들과 함께하는 영광의 기회를 가졌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