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회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제조업 경기 둔화가 여전하고 고용도 부진한 가운데 물가는 올라, 더블 딥(이중침체)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둔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15일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1000건이 늘어난 42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6월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인 41만1000건, 이전 수정치인 41만7000건을 웃도는 규모로 고용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경기도 악화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이날 발표한 뉴욕주 제조업 지수는 -8.82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문가 예상인 4.0을 밑돈 것은 물론 지난달 -7.72보다 부진한 것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필라델피아 지수 역시 -17.5로 전월(-30.7)보다 개선됐지만 전문가 전망치(15)는 하회한 것이다. 이 지수는 0 이상이면 확장, 0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월대비 0.4% 상승, 전문가 예상인 0.2%를 웃돌았다.
반면 연준이 발표한 미국 산업생산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산업생산은 0.2% 증가, 전월(0.9%)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산업생산 증가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웃돈 것이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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