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인수 계약 체결로 우량 코스닥업체로 주목받았던 신텍(099660)이 6일 돌연 분식회계설(說)에 휘말리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신텍과 관련한 분식회계 관련 제보를 접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 측은 “장 개시전 관련 제보가 들어와 조회공시와 함께 거래정지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신텍은 발전설비에 필요한 중대형 산업용 보일러 설계제작, 해양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지난 7월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중공업은 신텍의 지분 27%를 추가인수해 총 45.78%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2일 최종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신텍이 분식회계설로 주권거래가 정지되자 이날 오전 신텍에 우호적인 리포트를 냈던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양과 질에서 압도적인 2011년 수주’라는 내용을 담은 신텍 분석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제시한 뒤 ‘매수’할 것을 권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신텍이 올해 역대 최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오후 투자자들에게 ‘신텍 분석 보고서에 대한 안내’라는 이메일을 통해 “공식적이고 접근 가능한 정보를 토대로 최선의 분석을 했으나, 회계장부 원본 등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신텍 사태를 사전에 예상하기는 어려웠다”며 사과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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