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쌀쌀한 바람으로 인한 덧옷보다 우산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기간에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추석에는 보름달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비는 금요일인 9일부터 내려 10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막히는 추석 연휴 극심한 귀성전쟁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9일,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충남, 충북 지역에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며 “비는 10일 전국으로 확대된 후 추석 당일인 12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중부지방엔 11일 오후 비가 그치는 반면 남부지방엔 1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에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엔 시간당 10~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추석당일인 12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은 12일 오후 6시 20분, 대전 6시 18분, 대구 6시 13분, 부산 6시 12분 등으로 예측됐고 달이 지는 시각은 13일 오전 6시 40∼50분께로 전망됐다.

반면, 일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높은 수준인 20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 쌀쌀한 추석연휴 밤바람을 대비한 덧옷은 준비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은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전국적으로 구름은 많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추석 연휴 전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