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등 독성물질 매몰 여부와 방사능 의혹이 제기됐던 옛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민·관·군 공동조사단의 조사활동이 본격화된다.

학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캠프페이지단장 최상일 광운대교수)’ 위원 6명은 6일 오후 캠프페이지를 찾아 토양 10곳, 지하수 3곳, 방사능 2곳을 측정하기 위한 시료 채취 지점을 확인하는 현장조사를 벌였다.

토양조사의 경우 2곳은 부대 경계 부근 살포 개연성이 있다고 증언이 나온 곳이며, 1개 지점은 고엽제로 인해 영향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나머지 7개 지점은 매몰 의혹이 제기된 곳과 지난 1972년 당시 건물 배치도를 근거로 판단했을 때 매몰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다.

지하수 시료 채취 지점은 고엽제가 유출됐을 경우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큰 1곳과 상·하류 각 1곳을 선정했으며 방사능 조사지점은 옛 탄약고 일대를 시료채취 지점으로 결정했다.

이날 현장조사에 참여한 한 조사위원은 “이날 조사위원들이 일단 조사지점을 정해놓고 오는 8일 시료채취 현장에 많은 위원들이 참여하면 주변으로 좀 더 가능성이 있는 곳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조사단은 오는 8일 시료를 채취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고엽제와 다이옥신성분 조사분석을 수행하며 분석 결과는 10월 중순 나올 예정이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m.com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