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르완주(州) 주지사의 관저에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급습, 일반 공무원과 경찰관 등 19명이 사망했다.

아프간 민영통신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N) 등이 현지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낮 11시30분께 자폭테러범 한명이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50km 떨어진 파르완주 주지사 관저의 남쪽 출입문으로 자동차를 돌진시켜 자폭한 뒤무장괴한 5명이 관저로 들이닥쳤다.

관저 경비를 맡은 경찰은 이들 무장괴한과 교전했으며 경찰은 괴한 3명을 사살했고 나머지 2명은 자폭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공무원 14명과 경찰관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민간인이었다.

괴한들이 급습할 당시 관저에선 회의가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이후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간에선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아프간 군경에 치안권을 이양하기 시작하면서 탈레반이 어수선한 틈을 타 공세를 강화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엔 탈레반이 동부 마이단 와르다크주에서 미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 요원 25명을 비롯해 미군과 아프간 병사 38명이 탄 헬기를 로켓포로 격추해 전원사망케 했고 아프간 군경은 지난 12일 대대적 합동작전을 벌여 탈레반 대원 18명을 사살하는 등 양측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치안권 이양작업이 너무 이른 시점에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