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풀기를 통한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지고 달러화의 기축통화 붕괴론이 미국 내에서 일고 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부의장을 지낸 도널드 콘 등 전직 연준 인사 3명이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콘 전(前) 부의장은 전직 연준 간부들과 함께한 WSJ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침체되는 것이 확인되면 연준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의 금융권 인사들도 QE3 단행 전망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았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공동 CEO인 빌 그로스는 “연준이 추가 부양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미국 재무부의 국채자문위원회 회의록에서는 골드먼삭스, JP모건 등 연준의 프라이머리 딜러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달러 기축통화 지위 붕괴 전망을 토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