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하고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75포인트(0.61%) 하락한 1만7840.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0포인트(0.68%) 낮은 208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67포인트(0.82%) 떨어진 4822.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락이 지수를 주도적으로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미국 국내 지표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5월 공장재수주실적이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8% 감소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 6월 뉴욕시의 경제 활동은 상승했으나 소비지출 둔화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위축세를 지속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8% 상승한 15.5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5% 가깝게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브렉시트 충격에서 회복되며 주간 단위로 2.8%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이날은 브렉시트에 따른 세계의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으로 반전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2.39달러(4.88%) 하락한 배럴당 46.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19달러(4.37%) 내린 배럴당 47.9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이날 상승했다.
‘브렉시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매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70달러(1.5%) 오른 온스당 1358.70달러에 마감하며 ‘1350달러 선’을 넘어섰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런던증시는 영란은행(BOE)의 경기부양 추진 의지가 공개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72% 하락한 2812.88을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5% 오른 6545.37로 거래를 마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9% 떨어진 4163.42에 각각 문을 닫았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2% 내려간 9532.61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