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이다.”
한전은 해외사업을 수주할 때마다 우수 민간기업과 함께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말라야, 일리한, 세부) 발전사업(3억1000만달러)을 비롯해 미얀마 송전전압격상 기본설계사업 등 15개국, 24개의 송배전사업(1억1500만달러) 수주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 건설사들이 시공에 참여함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이 각종 기자재를 공급한다. 이 밖에도 송배전과 발전사업 모두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이 예상되는 해외사업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사업을 비롯해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건설사업 등이 있다.
이 같은 전력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전은 ‘연구개발→우수과제 해외수출→수출주도형 중소기업 육성’의 협력 R&D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협력 R&D를 통해 한전에 필요한 맞춤형 기자재를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협력 R&D를 통해 지금까지 534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964억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지식재산권 228건, 국가신기술 19건을 중소기업과 함께 취득했다. 2009년의 경우 16개 과제를 발굴해 41억원을 투입, 2362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뒀고, 2008년도 28개 확대사용과제를 분석한 결과 46억원을 투입, 190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또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조직인 중소기업지원팀과 수출지원TF팀을 기업수출지원팀으로 확대개편(12명→14명)하고, 본사 1층 로비에 우수 중소기업 기자재 전시관 설치 등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타개를 위해 사내 전문인력 20명으로 구성된 ‘전력기술지원 기동반’을 상시 운영하며 중소기업이 요청하면 신속하게 해당 전 문인력을 파견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박지웅 기자/ goahead@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