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LG전자가 업계에서 최초로 주 7일, 연중 무휴 애프터서비스(A/S) 체제에 들어간다.
이 같은 방침은 ‘고객 만족 경영’을 강화하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특명에 따른 것이다. 구본무 회장은 최근 계열사별로 고객만족 경영의 진척상황을 직접 점검 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면서 이 같은은 연중 무휴 AS 가동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4시간 콜센터(CIC : Customer Information Center)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빠르고 간편한 ARS 상담서비스를 위해 이달부터 음성인식 ARS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고객 대응의 질을 높이기 위해 콜센터 전담 자회사인 ‘하이텔레서비스’를 설립하고 이 회사의 전 상담원을 도급 운영체제에서 자회사 정규직 체제로 전환시켰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외 전자업체들은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간단한 ARS 응대 외에는 제대로 된 AS망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주말동안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한 연중 무휴 상시 대응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를 위해 서울과 평택, 대전, 부산 등에 거점 콜센터를 운영해 반일 주말 야간 심야 근무자를 포함해 총 900여명의 상담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고객서비스 홈페이지도 대형 포털 사이트 수준의 정보검색 기능과 콘텐츠를 갖춘 신개념 고객서비스 홈페이지로 탈바꿈 시켰다. 대형 포털 사이트 수준으로 검색 기능을 강화, 메인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지식검색창에 발생한 문제의 키워드를 하나만 입력해도 사용설명서 본문 내용까지 포함해 카테고리 별로 관련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검색어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카테고리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지능형 검색 시스템도 도입됐다.
구본준 LG전자 대표 이사 부회장도 이와 관련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갖지 못한다”며 “앞으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최근 계열사별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CEO들에게 “고객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진정한 고객만족을 통해서만 일등 LG 달성이 가능하다”며 “차별화된 가치 제공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의 팬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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