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이란 파키스탄 3개국 정상이 무장 세력의 테러활동에 공동 대처한다는 데 합의했다.

반(反)테러리즘 컨퍼런스 참석차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모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앞서 24일 3자 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이들 3개국 정상은 회담 뒤 무장 세력의 테러활동에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개국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외국의 간섭 뿐만 아니라 이슬람 정신에 배치되는 극단주의, 무장 투쟁활동, 테러리즘을 일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음을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지역 내에 무장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교육, 인프라, 재건 분야에서 많은 성취를 이뤄냈지만 평화와 안보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리즘이 전보다 더 활발해져 아프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파키스탄에서 모두 3만5000명이 숨졌으며 이중 5000명은 법집행 요원들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9.11 테러를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는 구실로 삼았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