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ontbtitq 처럼
연관없는 단어·숫자 조합
계정마다 다르게 설정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보안 담당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인터넷 해킹을 피하려면 비밀번호는 연관 없는 숫자와 단어를 섞어서 만들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 인터넷 계정마다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쓰는 것도 좋은 방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최고 정보보안책임자 마이클 바레트는 “네티즌은 평균 25개의 온라인 계정을 갖고 있는데 3명 중 2명은 같은 비밀번호 하나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은 집과 자동차, 사무실 책상, 라커 등에 모두 같은 열쇠를 쓰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비밀번호를 만들 때는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단어나 이름, 생년월일 등을 쓰는 것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기억할 만한 문구의 첫 글자만을 따서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식을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라는 문구의 첫 글자를 모아서 ‘tbontbtitq’라는 비밀번호를 만드는 식이다.
비밀번호는 길면 길수록 안전하다. 중간에 관련이 없는 기호나 숫자, 대문자 등이 들어가면 더 좋다. 1년에 몇 차례씩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다.
마이클 바레트는 “4~5개의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이를 작은 종이에 적어 지갑에 넣고 다니며 사용하고, 모든 비밀번호를 외운 뒤에는 이를 폐기하는 방법이 좋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