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천안= 허연회 기자]충청지역에 위치한 IT관련 코스닥 3개사는 모바일 및 그린 에너지 관련 상당한 성장성을 가진 종목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탄탄한 편이다. 재무적으로나 사업간 포트폴리오 균형에서 좀 더 내실만 다진다면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다.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은이들 세 종목의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을 살펴봤다.
▶넥스콘테크놀러지(038990)= 휴대폰, 스마트폰 및 노트북 배터리 회로보호 모듈을 생산하는 넥스콘테크놀러지는 최근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실적은 작년 2500억원에서 올 해는 33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고객사다.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패드 배터리 회로 보호 모듈의 상당수는 넥스콘테크 제품이다. 올 해 애플향(向)으로만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 2차전지 시장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넥스콘테크의 성장성 역시 매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투자가 진행돼 적자를 봤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진행하며 추가 증자나 차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부분은 부담이다. 또 이익률이 높지 않다. 한 때 3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옵트론텍(082210)=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대부분이 8M급 화소를 자랑한다. 반드시 옵트론텍의 이미지 센서용 필터가 필요하다. 현재 8M급 이미지 센서 필터에서는 독보적이다. 전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향후 고화소급 이미지 센서용 필터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 옵트론텍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매출 구조가 수익성이 낮은 광학렌즈 및 모듈 쪽에서 가장 많이 나고 있고, 수익률이 높은 이미지 센서, 광학 필터 쪽은 낮다는 게 문제다. 여기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있다. 전환가능수량만 340여만주. 이 회사 임지윤 사장의 지분 499만여주와 비슷하다.
회사측은 “주식으로 전환될 확률이 없고 장기 보유 물량”이라고 하지만, 저축은행, 보험사 등이 보유하고 있어 주가 상승시 물량 부담이 꽤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텍플러스(064290)= 2D, 3D검사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인텍플러스는 전방 사업의 성장성 때문에 향후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장비의 특성상 검사의 정확성, 속도가 타사 제품에 비해 빠르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지난 2010년 33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 해는 이보다 20% 이상 늘어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올 상반기까지 지난 2010년 동기와 비슷한 매출액인 90억원대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증가는 하반기에 쏠려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문제는 반도체 류 장비업종의 특성이다. 국내 대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급격한 실적 하락으로 내리 꽂힌다. 지난 2009년 국내 반도체 및 태양광 장비업체들이 고전했던 이유다. 최근 글로벌 경기 악화가 걱정이기도 하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