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설이 나돈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며칠동안 파키스탄 내 은신처에서 사라졌으며, 수하 지휘관들과도 연락 두절 상태인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외신 등은 아프가니스탄 정보부를 인용, 오마르와 몇몇 탈레반 지휘관들이 지난 주말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 시(市)에서 북(北) 와지리스탄으로 향하던 도중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오마르의 소재에 대해 아프간 정부는 그가 퀘타나 카라치 등 파키스탄 내 대도시에서 은신해왔다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은 오마르가 자국 내에 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부인해왔다.
오마르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북와지리스탄은 미국의 무인기 공습이 자주 벌어지는 지역이다.
전날 아프간 민영 토로 TV는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 “오마르가 파키스탄 퀘타에서 북와지리스탄으로 가던 중 파키스탄 정보부(ISI) 요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오마르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로 아프간에 머물고 있다”며 즉각 부인했고, 익명을 요구한 한 파키스탄 정보부 관리도 오마르의 사망을 뒷받침하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