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알-카에다 주요 폭탄제조책의 지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외신 등은 대(對)테러 분야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 FBI 수사관이 지난 2009년 이후 3건의 테러기도 사건에서 폭탄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브라힘 알-아시리의 지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지문은 2009년 성탄절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여객기 테러 미수사건에서 사용된 속옷에 숨긴 폭탄에 남아 있었다.

수사관들은 이 지문이 지난해 예멘에서 미국 시카고와 필라델피아로 향하던 2개의 프린터 속에 남아 있던 지문과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예멘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항공화물에서 테러시도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가 발견돼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다.

정보당국은 이전에도 알-카에다 최고의 폭탄전문가인 알-아시리가 여객기 테러 및 소포 폭탄 테러에 깊숙이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