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뮤지컬,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소리꾼 이자람(32)이 두번째 창작 판소리 ‘억척가’를 선보인다.
이자람의 ‘억척가’는 오는 6월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자람은 2007년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을 재해석한 창작 판소리 ‘사천가’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무대를 올릴 ‘억척가’는 그의 두번째 브레히트 도전작이다. 이자람은 대본, 작창, 연기, 음악감독을 맡는 동시에 1인 15역을 소화했다. ‘사천가’와 마찬가지로 판소리의 유쾌한 변화는 계속된다. ‘억척가’는 전작에 이어 ‘판소리의 현대화 작업’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이다.
이자람은 작가로서 언어유희와 세태 풍자에 민감한 필치를 다시 한번 발휘한다. ‘억척가’에는 2011년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의 이름이 불쑥 등장하기도 하고, 심지어 영어가 툭툭 튀어나오기도 한다.
음악 구성 또한 파격적이다. 인디밴드 한음파의 베이시스트인 장혁조와 타악연주자 김홍식, 이향하가 뭉쳐 한층 더 깊이 있고 세련된 음악을 선사한다. 또한 북, 장구, 꽹과리 등 한국의 전통 악기에 젬베, 준준 등 아프리카 타악기가 더해져 새로운 음악을 창조할 예정이다.
<조민선 기자/bonjod08>bonjod@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