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외무장관 전망
카다피군과 반군 간 전선이 끝을 알 수 없는 교착상태로 빠진 가운데 전투가 수주일 내에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국제 연락그룹 회의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일이 리비아 휴전을 확보하기 위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프랑스의 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리비아 사태가 “수주일 이상, 최대 수개월 동안” 계속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카다피 정권에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고 빠르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할 일은 휴전과 카다피의 출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카다피 원수의 출국 요구는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며 국제연락그룹 회의를 비난했다. 프라티니 장관은 연락그룹 회의에서 터키가 리비아에서 7일간 정전 협상을 열자는 ‘의욕적인’ 제안을 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1차 연락그룹 회의에서 나토군 증강 문제와 반군 지원을 논의했으나 이견 때문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 수뇌부는 이날 브뤼셀에서 나토가 리비아 사태에 계속 개입해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임하는 동맹국의 전열을 흐트러뜨리진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토 군사위원회 의장 지암파올로 디 파올라 해군대장은 회의 후 “동맹국이 아프간에 계속 남아있을 것으로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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