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후 서울 한강에서도 흔히 요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여의도에 마리나가 본격 개장되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에서는 전국 43개 마리나 개발에 모두 1조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양 레저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해양 레저 산업의 수혜주 찾기에 부심하다.
일단 여의도 마리나는 승화명품건설(111610)이 마리나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승화명품건설은 지난 2010년 1월 코스닥 신규 상장 때 조달했던 공모자금 89억원을 모두 서울 마리나에 쏟아 부으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승재 승화명품건설 사장은 서울 마리나 사업을 통해 올 해만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마리나는 서울 한강에 요트 정박부터 요트 아카데미, 웨딩, 요트 렌털, 요트 판매 등 도심 속 요트문화를 선보이는 복합 장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영이엔씨(065570) 역시 서울 마리나 개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영이엔씨는 레저 보트에 탑재되는 통신 장비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시장에서 레저 보트 통신 장비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삼영이엔씨는 미국 벨기움 마린과 국내 마리나 계류 시설 시공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해양통신장비의 수요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반등하는 추세”라며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으로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하는 만큼 삼영이엔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이쎌(06698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국내 요트 생산 업체인 현대요트의 지분을 각각 14.4%, 15.9%씩 갖고 있다.
국내에 요트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이미 시장에서 요트 생산에 있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