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름에는 공포영화. 이제는 이공식이 점점 깨지고 있습니다.
공포영화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3,4월. 극장가와 서점가는 오싹한 스릴러 영화와 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김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에 얽힌 살인을 그린 ‘줄리아의 눈’.
정전된 도시의 아비규환을 담은 ‘베니싱’.
악마의 존재에 대해 두 신부가 대립하는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만한 공포ㆍ스릴러 영화가 꽃피는 4월에 잇달아 개봉하는 영화들입니다.
스릴러 영화는 여름에 개봉한다는 공식은 깨진지 오랩니다.
잔잔한 가족영화와 코믹물이 요즘 극장가의 한 축이라면, 또다른 한 축은 뛰고 쫓기고 비명지르는 스릴러 영화가 차지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서점가도 마찬가집니다.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추리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출간 두 달 만에 뒷심을 발휘하며 출판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기존의 백설공주 동화와 달리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을 띤 이 소설은 탄탄한 구성과 세심한 인물 묘사로 보기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교보문고 직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잘 팔린다. 경제침체, 어두운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잘 나가는 듯.
1970년대 경제 불황에 빠진 미국에서도 ‘오멘’과 같은 스릴러물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물가 폭등과 일본 방사능 공포로 유독 잔인한 4월, 신작 스릴러물들이 짜릿한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헤럴드뉴스 김윤흽니다.
yoon46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