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 인상 조치도 뒤를 이을 전망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금융채 등 시장금리에 연동해 예금 금리 인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출금리도 CD 등 채권시장 마감 이후 상황을 반영해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연 3.95%다. 또 이날 최고 연4.45%의 금리를 제공하는 시네마정기예금 3호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됨에 따라 예금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연 4.15%에서 4.35%로 높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립식 상품도 0.2%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대출금리는 대부분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에 따라 연동시킬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보고 수신금리 인상 폭 등을 다음 주초 결정할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직까지 예금과 대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월 금통위 금리 인상에 대한 예측으로 이미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대고객 금리에 충분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의 방향성은 시장 금리의 동향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은행권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하나은행 자금부장은 “물가 때문에 (금리인상은)90% 이상 예견됐던 일이어서 시장 충격은 별로 없다”며 “CD 금리가 조금 오르기 때문에 NIM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다만,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실자산이 생길 수 있으나 아직까진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wbohe> boh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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