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은 예전과 달리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이들의 모습은 곧 청소년들의 유행문화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일부 TV 공중파 방송에서는 유명연예인이 외국브랜드의 옷을 입고 상표도 제대로 가리지 않은 채 출연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띠곤 한다. 이런 영향이 청소년들에게 외국브랜드에 대한 호기심과 제품에 대한 선호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외국브랜드를 입지 않는 일부 학생은 수치심을 느껴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게 되기도 한다. 국내 H은행 조사에 의하면 해마다 이름만 빌리고 지불하는 외국브랜드의 로얄티로 약5조원의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간다고 하니 이런 현실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름만 빌려주는 외국브랜드는 국내에서 부분적으로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문어발식 집단 영업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해 우리나라 브랜드가 성장하지 못하는 원흉이 되며 해외수출 및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때 외국브랜드 이름을 빌려서 제품을 만들어 장사하던 (주)훼르자(www.fuerzasport.com) 정도석 대표이사는 외국브랜드가 98%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알고 외국 브랜드가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문제를 인식, 반성하고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명외국브랜드 A사에서는 이미 2008년 8월 1일 상표등록이 거절된 세 줄 무늬에 대한 상표권을 주장하며 훼르자에 사용금지를 요구했다. 세 줄 무늬는 우리나라 스포츠 의류업계에서 흔히 쓰이던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표가 아닌 디자인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A사에서는 세 줄 무늬가 자사의 상표이니 세 줄 무늬를 디자인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이에 의례적으로 사용하던 세 줄 무늬 디자인이 한 회사에 독점이 되면 우리나라 스포츠 의류산업이 저해될 것을 우려한 정 대표는 현재 상표무효화 심판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는 “한선, 두선, 삼선은 옛날부터 사용하고 있는 단순한 디자인인데 이것을 상표라고 독점 권한을 줘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국내 시장사람들 전부 삼선 디자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삼선이 디자인이 아니고 특정브랜드의 상표라면 TV공중파의 연예인 및 방송사 PD는 A브랜드 삼선을 편파적으로 홍보한 셈이다”고 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하루빨리 국내 브랜드가 발전돼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국내브랜드의 자존심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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