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탈리아 여성 모델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74)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실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로써 지금껏 매춘 행위를 부인해 온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도미니카 출신 모델 마리아 에스테르 가르시아 폴랑코(25)가 베를루스코니 총리와의 성관계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일간 레 푸블리카를 인용해 보도했다. 폴랑코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성매매 의혹을 둘러싸고 밀라노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14명의 여성 중 성관계 사실을 처음 시인했다.

그는 레 푸블리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총리와 성관계를 가졌지만 돈을 대가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딸의 치료비를 대주고 TV에 출연하도록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해명했다.

성매매 의혹에 휩싸여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작년 모로코 출신 10대 밸리댄서와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금껏 이 같은 사실을 강하게 부인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폴랑코의 실토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궁지에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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