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전기·우리산업 등 주목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증권시장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코스닥 기업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기아차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다면, 이는 곧 국내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이런 종목은 어디가 있을까.
신창전기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키 생산업체다. 대기업 계열 회사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신창전기는 지난 2010년 말부터 4종의 스마트키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아반떼 신형 모델에도 신창전기는 스마트키를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키의 평균 공급 단가는 20만원 선이다. 일반 키의 10배 이상을 받는다.
우리산업 역시 최근 자동차 경기 회복과 함께 국내외 부품 공급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인 비스티온(Visteon)과 525억5900만원 규모의 차량용 공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대주주인 김명준 사장이 한라그룹 출신으로 부품 납품에 힘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생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6속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는 우수AMS 역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ㆍ기아차 수출물량 차량 6속 변속기는 전량 우수AMS가 담당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올해부터는 후륜 8속 자동 변속기도 양산에 들어간다. 이처럼 우수AMS의 생산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울산지역에 3만3057㎡(약 1만평) 규모의 신규 공장 설립도 진행 중이다.
현대ㆍ기아차의 대표적인 차체 모듈 및 금형제작업체인 엠에스오토텍 역시 최근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주가에 제대로 실적이 반영되지 못해 주가 수준은 아직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엠에스오토텍이 현대차 판매 호조와 신차 차체 부품 수주분의 생산 개시, 인도 납품 금형 매출로 올해 약 9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엠에스오토텍의 영업이익률은 7%가량으로 내다봤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