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호주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한 달 가까이 퀸즐랜드 주 중서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석탄광산의 생산감소 등 호주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
호주 언론들은 12일 “줄리아 길러드 연방정부 총리가 ‘이번 폭우로 퀸즐랜드 주 및 호주 전체 경제에 130억호주달러(약 14조3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길러드 총리는 “2012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연방정부 재정을 흑자로 돌려 놓기 위해서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해 긴축재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길러드 총리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 “다만 피해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호주중앙은행(RBA) 워위크 매키빈 이사는 “퀸즐랜드주의 주력 수출품목인 석탄 등의 생산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퀸즐랜드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을 삭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번 폭우 사태로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이번 폭우로 40개 석탄 광산이 생산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석탄 주력 수출항 글래드스턴항은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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