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문화ㆍ예술을 접할 기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교육 과정 내에 문화나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문화ㆍ예술 교육이 활발해 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방민정 YWCA 청소년 문화의 집 팀장은 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소재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아동ㆍ청소년 문화ㆍ예술교육의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

방 팀장은 “대학 입시제도가 교과목 성적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의 국제적 교육 경쟁력이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정부는 다양한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 팀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부도 지난 2009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현행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입시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학생이 따로 시간을 내서 문화ㆍ예술 교육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문화ㆍ예술 교육이 교육 과정 내에서 이루어진다면 관련 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들이 단순한 정보제공이나 웹상에서의 가상 체험이 아닌,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문화장르를 체험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교내에서 우선 기본 교육이 이뤄지고 일부 활동 역량을 강화시키기 원하는 청소년들은 청소년 시설이나 단체에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청소년 문화ㆍ예술 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