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영국의 야당인 노동당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사퇴를 위해 예비내각 절반가량이 사임할 전망이다.
26일 BBC방송 등은 코빈 대표가 힐러리 벤 예비내각 외무장관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벤 장관이 코빈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노동당은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했지만, 지난 23일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로 결정났다. 노동당 텃밭 지역에서조차 EU 탈퇴가 우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코빈 대표가 EU 잔류 캠페인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왔다. 코빈 대표에 대한 불신임 투표 움직임도 일었다.
하지만 코빈 대표는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히며, 자신에게 반기를 든 벤 장관을 해임했다. 이에 반발해 하이디 알렉산더 예비내각 보건장관도 사표를 던졌다.
BBC는 “예비내각 절반가량이 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렉시트 이후 야당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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