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의 생물학적 피해 방지와 장기 보존을 위한 소독 실시

유물 기증․기탁 전시실 조성 및 기증․기탁자 예우 공간 마련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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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립박물관이 12월 2일~15일까지 14일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소장 유물의 살충·살균 소독과 기증·기탁 전시 공간 조성을 위해서다.

안동시립박물관은 안동과 관련된 역사와 생활사, 근현대사 자료 등 다수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유물은 각종 해충과 유해균 번식이 쉬워 생물학적 피해를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수장고와 전시실에 대한 생물·화학적 모니터링과 유물 소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소독을 통해 박물관 소장 유물의 훼손을 방지하고, 보존·관리 환경을 구축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휴관을 통해 기증·기탁 상설 전시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 1전시실 내 하회탈 전시실(까치구멍집)을 재구성해 하회탈 이외에도 다양한 기증·기탁 유물을 선보인다.

안동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휴관을 통해 유물 보존 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기증·기탁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다양한 유물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임시 휴관을 사전에 공지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