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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샀을 텐데…” 빛 못본 LG폰 어떻길래?
[출처: 에반 블래스(Evan Blass) 트위터)]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폰 신작, 진작에 이렇게 나왔으면 샀을까?”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LG전자의 미발표 스마트폰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같이 S펜이 내장된 일명 ‘LG노트폰’도 출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가격이 30만원대에 불과하다.

유명 IT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Evan Blass)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에 정식 출시되지 못한 LG전자 스마트폰 4종의 제품 카탈로그를 공개했다. 이 중 그나마 LG전자 임직원에게 한정 판매된 ‘LG벨벳2 프로’를 제외하고 3종의 중저가 보급형 제품도 모습을 드러냈다.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보급형 제품은 스탈일로7, LG K35, LG K33 스마트폰이다. 제품 주요 스펙을 담은 카탈로그까지 제작된 것으로 보아, 정식 출시에 필요한 준비를 막바지까지 끝냈던 제품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스타일로(Stylo)7’은 전작보다 성능이 강화된 스냅드래곤66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램(RAM)용량은 전작보다 1GB 늘어난 4GB다.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에 해당되는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돼 지원된다.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면 약 30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LG전자 보급형 제품군인 K시리즈의 두 가지 제품 K35, K33도 모습을 드러냈다.

K35는 미디어텍 Helio P35 (MT676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HD+LCD 디스플레이에 전면 상단 중앙에 카메라가 위치한 펀치홀 카메라가 지원된다. 램 용량은 3GB다.

또다른 K시리즈 제품인 K33 역시 미디어텍 Helio P35 (MT6765) 프로세서, 3GB 램이 적용됐다. 전면 상단 중앙에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K35와 구별된다.

LG벨벳2 프로 [출처:트위터 트론, 엘지모바일사용자카페 캡처]

한편, 미출시 제품인 LG벨벳2 프로는 LG전자 직원들에게 3000대 한정 판매가 되면서 그나마 세상에 빛을 보게됐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31일 LG 임직원 몰에서 LG벨벳2 프로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접속이 몰리면서 추첨제로 방식을 바꿨다. 약 1주일간 진행된 신청 접수에 2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으며 지난 15일 추첨을 진행, 당첨 여부를 안내하고 제품을 발송했다. 프리미엄급 사양이지만 가격은 일반 프리미엄 제품의 약 5분의 1수준인 19만9100원에 판매됐다.

한편 LG전자는 휴대폰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다음달 완전히 시장에서 철수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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