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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계단 위험해!" 1살 아기 가르치는 생후 5개월 반려견
1살 아기가 계단을 오르려 하자 반려견 리사가 아기의 무릎을 잡고 저지하고 있다. [goodnews_movement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계단을 오르려는 1살 아기에 위험하다는 듯 막아서는 생후 5개월 반려견의 영상이 네티즌들에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메트로 등에 따르면, 독일산 대형견 '그레이트 덴' 종인 이 반려견은 미국의 한 주택에서 한 돌이 채 안된 아기가 집안 계단을 오르려 하자 위험하다는 듯 계단에 앞다리를 지긋이 기대고 앉아 홀로서기를 하는 아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본다.

"안돼!" 반려견 리사가 아기의 무릎을 잡고 계단을 오르려는 시도를 막고 있다. [goodnews_movement 인스타그램]

'리사'란 이름의 반려견은 자신의 몸 전체를 두 번째 계단에 눕히고 아이가 계단에 오르는 것을 저지했다.

또 아이가 오른쪽 무릎을 구부린 채 힘겹게 두 발로 서 있자 리사는 아이의 오른쪽 무릎을 여러 번 앞발로 누르면서 "올라오지 마"라고 가르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비키라고" 아이가 두번째로 계단을 오르려 하자 이번엔 리사가 몸 전체를 누워 계단을 막아서고 있다. [goodnews_movement 인스타그램]

아이는 휘청했지만 리사는 미동 없이 그 모습을 지켜봤다.

영상 말미에는 아이가 주저앉아 다른 쪽으로 기어가자 그제서야 자신의 역할이 끝난 듯 아이를 뒤따르는 리사의 모습이 담겼다.

"가자." 아기가 계단 오르기를 포기하자 그제서야 자리를 뜨는 반려견 리사. [goodnews_movement 인스타그램]

견주는 "아기와 리사와의 유대관계가 끈끈하다"며 "리사가 아이를 지켜주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똑똑한 개다" "계단이 위험하다는 것은 것을 알고 앞발로 못 올라가게 하다니 놀랍다" "커다란 베이비 시터 같다" "아직 생후 5개월인데 정말 훌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7일 현재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지 닷새 만에 조회수 700만회에 육박하고 있다. 댓글은 9000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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