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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진중권도 ‘토착왜구’로 공격하는 광기는 뭐냐”
“다음 대선, 권력화된 어용과의 전면전”
‘野 잠룡’ 원 지사 “논리·도덕성 무장해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다음 대선은 ‘권력화된 어용’과의 전면전”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야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표적 진보 지식인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마저 ‘토착왜구’로 공격하는 광기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실체가 무엇이든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나라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논리와 도덕성으로 무장하지 않고 맞서면 백전백패다. 우리 모두 ‘어용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일부 캡처.

원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 또한 어용의 귀환”이라며 “권력에 영합하고 아부하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내놓고 스스로 어용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너도나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며 “어느새 어용 지식인과 어용 정치인, 어용 언론이 차고 넘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어용이 판치는 세상은 독재 사회”라며 “대통령을 비판하면 마치 최고 존엄을 보위하듯 충성 경쟁을 한다. 어용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어용 팬데믹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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