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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비키니차림 승무원이 기내서비스…베트남 항공사
[헤럴드경제]늘씬한 여승무원들이 모두 비키니를 입고 기내 서비스를 실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항공사가 있다.

베트남의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이다.

비엣젯 항공은 LCC(Low Cost Carrier), 흔히 우리표현으로 저비용 항공사다. 2011년 운항을 시작해 빠른 시간에 지역 주요 항공사로 살아남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도차이나 반도간 이동 시장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커버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게다가 나짱과 다낭 등 베트남의 숨겨진 여행명소들이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각국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도 비엣젯 항공의 성장을 가속화 시켰다.


현재 베트남 국내 항공시장점유율은 베트남항공이 48%, 비엣젯 항공이 38%다. 설립 5년도 안 돼 베트남 최대항공사이자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의 대항마로까지 올라선 것이다.

비엣젯항공은 마술이나 이벤트 등 일반적인 저비용 항공사의 서비스 뿐 아니라 파격적인 비키니 차림의 승무원을 내세운다.


상시적인 것은 아니지만 유혹적인 비키니 의상을 입은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런웨이 쇼’를 벌이는 것이다. “당신의 비행을 즐기세요!(Enjoy Flying!)”라는 회사의 슬로건에 맞게 즐겁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차원이다. 비키니 의상을 입은 승무원들을 내세운 달력도 제작했다. 베트남 항공당국으로부터 ‘외설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2012년에 1000달러의 벌금을 내기도 했지만, 회사는 그러한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즐겁고 짜릿한 항공사의 이미지를 고수해왔다. 


올해 비엣젯은 베트남항공을 제치고 베트남 국적 최대 항공사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년 뒤 베트남이 ‘세계 10대 최고속 성장 항공시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비엣젯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은 930만명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비엣젯은 올해 승객 수가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엣젯은 지난 6월 초순 대만 남부 타이난(臺南)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 이로써 비엣젯이 현재 취항 중인 베트남 내 노선은 36개, 국제 노선은 8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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